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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1의 전북 현대에서 중국 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김민재의 데뷔전 출전이 불발되며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2019 중국 슈퍼컵에서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베이징 궈안은 상하이 상강에 0-2로 패배했다.

베이징 입장에서도 김민재를 출전시키는 것이 애매하다. 현재 베이징엔 헤나투 아우구스투, 호나탄 비에라, 세드릭 바캄부, 김민재 등 총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세 명의 선수가 한 경기에 출전 가능하다. 김민재를 제외하고 모두 공격수이기에 베이징 입장에서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김민재를 출전시키기가 고민인 것이다.

지난 2017년 아시안쿼터제가 폐지된 이후 많은 한국선수들이 중국 무대를 떠나갔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J-리그의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김영권 역시 이러한 이유로 팀을 옮겼다. 로저 슈미트 베이징 감독은 중용을 약속하며 김민재를 영입했지만 벌써부터 출전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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