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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BK 김병현이 은퇴를 발표했다.

김병현은 미국, 일본, 한국에 이어 호주에서까지 2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2승 19패 71세이브의 성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김병현의 성적은 304.1이닝 307탈삼진, 평균자책점 2.84로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구원 투수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01년이었다. 당시 그는 5승 6패 19세이브 98.0이닝 113탈삼진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당당히 이끌었다. 이듬해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한 이닝 9구로 3탈삼진을 잡아내며 BK(Born t K, 타고난 삼진 투수) 별명을 더욱 굳건히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6승 8패 110이닝 평균자책점 5.5에 그쳤던 그는 이후 마이너리그, 독립리그, 일본프로야구(NPB)를 오갔고 선수 시절 말년에는 KBO리그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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