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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양=전영민 인턴기자] 'FC안양의 슈퍼스타' 최재훈이 2019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23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동안평생교육센터에서 '2019 FC안양 팬즈데이'가 열렸다. 행사 후 만난 '안양의 슈퍼스타' 최재훈은 조만간 개막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벌써 안양에서 3년차를 맞게 됐는데 3년차인 만큼 안양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최재훈은 "프로 1, 2년차때는 공격포인트가 4개씩 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8~10개 정도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형열 감독 또한 최재훈에게 바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선 선수단 모두가 힘을 합쳐 조직적인 플레이를 하길 원하신다. 저 같은 경우엔 활동량이 많은 편이기에 공격, 수비 양 부문에서 한 발 더 뛰기를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1995년생인 최재훈은 올해 한국 나이로 25살이다. 이른바 '반 오십'이다. 최재훈은 벌써부터 '애늙은이'가 된 것 같았다. 최재훈은 "'반 오십'이 되니 조금 더 운동장에서 편안하게 플레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더불어 갓 들어오는 신인 선수들을 보면 나도 과거에 저랬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재훈은 이날 장기자랑을 펼친 신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재훈은 "나는 신인 때 장기자랑을 너무 못해서 보러 오신 분들께 죄송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번 신인 선수들은 그때의 나와 다르게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며 신인들의 장기자랑을 본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개막전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내 최재훈은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FC안양은 2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개막전을 치른다. 최재훈은 "부산이 강팀이긴 하지만 자신 있다. 부산의 멤버가 좋은 것은 인정하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으로 부산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시즌부터 '안양의 슈퍼스타'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안양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최재훈을 향해 구단과 팀 동료 은성수가 붙여준 별명이다. 마지막으로 최재훈은 이 별명에 대해 듣자 씩 웃더니 "슈퍼스타로 언제부터 불리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슈퍼스타'라는 별명 답게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선보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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