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발렌시아 이강인이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 2월 19일 생일을 맞이해 만 18세가 된 이강인은 UEFA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셀틱과의 경기에서 유럽 대회 데뷔에 성공, 짧은 시간이지만 강한 충격을 남겼다.

22일 오전 2시5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펼쳐진 2018-19 UEFA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이강인이 후반 31분 다니엘 바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2월 19일 생일을 맞아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전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발렌시아 팬들과 국내 축구 팬들은 이강인의 데뷔에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후반 31분 결국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이강인은 다니엘 바스를 대신해 교체로 출전하면서 유럽 대회에 데뷔했다. 2월 19일이 이강인의 생일이었기에 특별한 데뷔전이었다.

이강인은 약 15분 동안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만 18세의 어린 선수로는 볼 수 없는 충격이었다. 페난 토레스에게 연결하는 패스 등이 훌륭했고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매우 특별했다.

이강인은 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동료의 빗맞은 슈팅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골문 앞에서 강하게 헤딩으로 이었지만 안타깝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을 뻔 했으나 유효슈팅을 기록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강인의 유로파리그 데뷔는 모든 게 맞아 떨어졌다. 지난 15일 셀틱 원정에서 발렌시아가 2-0으로 승리했고 이후 4일 뒤인 이강인은 2월 19일 생일을 맞이하며 만 18세가 됐다. 이어진 셀틱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37분 만에 셀틱 수비수 제레미 톨리안이 퇴장, 후반 25분 케빈 가메이로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억에 남는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