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삼성생명이 올 시즌 OK저축은행전 전승을 노린다.

용인 삼성생명과 OK저축은행이 오는 2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생명이 6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분위기 역시 삼성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반면, OK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인 KB스타즈전에서 패했다.

삼성생명(3위 18승 12패)은 직전 경기인 KEB하나은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 종료 직전까지 71-74로 끌려갔으나 배혜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75-74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티아나 하킨스(9점 11리바운드)가 부진했고 고아라(17점 11리바운드)와 신지현(13점 4리바운드), 샤이엔 파커(26점 13리바운드)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인방’ 박하나(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한별(1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배혜윤(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두 시즌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OK저축은행(4위 11승 19패)은 직전 경기인 KB스타즈전에서 패배는 아쉬웠다. 신인 2순위 이소희가 데뷔 후 최다 득점인 15점을 기록하며 깜작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박지수(25점 16리바운드)와 카일라 쏜튼(21점 13리바운드)이 버티는 트윈타워는 높았다.

또한 주득점원인 다미리안 단타스(9점 15리바운드)와 구슬(8점 5리바운드)의 부진이 패배로 직결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의 관건은 삼성생명은 이미 PO 진출을 확정했기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 후 임근배 감독 역시 남은 경기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했다. 따라서 주전 선수 이외의 선수들이 얼마만큼 활약을 펼쳐주냐가 관건이다.

PO 탈락은 확정됐지만 4위 수성을 노리는 OK저축은행은 단타스와 구슬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팀공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단타스의 공격과 국내 에이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구슬의 부진은 곧 팀의 패배로 직결된다. 이미 KB전에서 두 선수가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니 팀득점도 저조했다. 또한 국내 선수층이 강한 삼성생명과 2쿼터를 잘 마치는 게 중요하다.

삼성생명이 이날 승리로 올 시즌 OK저축은행전과의 경기를 전승으로 마칠 수 있을지.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ngwon94070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