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스포츠니어스 | 전영민 인턴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배우 윤문식이 화제다.

윤문식은 22일 방영된 KBS1 ‘아침마당’에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윤문식은 “10년 전 재혼했다. 아내는 18살 연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윤문식은 “살다보면 마음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다. 아내가 천년만년 살 줄 알았는데 떠나보낸 뒤 힘들었다. 그때 천사가 내려왔다. 그 천사가 지금의 아내”라고 말했다.

윤문식은 이어 “황혼의 사랑도 젊은이들의 사랑보다 뜨거울 수 있다. 나도 68세에 새로운 사랑을 만나 10년 동안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첫 아내와 사별한 윤문식은 10년 전 현재의 아내와 재혼했다. 황혼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에는 다른 출연자들의 의견에 크게 화를 내기도 했다.

출연진들이 재혼 시 재산, 호칭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지적하자 윤문식은 "남편이나 아내 둘 중 누군가 죽었을 때 자식들에게 미리 재산을 나눠줘라"라고 했다. 이어 "호칭 문제는 금방 정리되기 힘들다. 내 딸이 재혼한 아내에게 울면서 '엄마라는 소리가 안 나온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문식의 ‘아침마당’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그의 나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43년생인 윤문식은 올해 한국 나이 77세, 만 나이 76세의 원로 배우다. 지난 1969년 연극 ‘미련한 팔자대감’으로 데뷔한 윤문식은 드라마 ‘해바라기’, ‘추노’, ‘그래도 당신’등과 영화 ‘투갑스’, ‘두사부일체’, ‘공공의 적’등의 출연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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