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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의 욘 안데르센 감독이 22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화제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조만간 남북한 선수교류가 가능할 것"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북한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이후 여름 한국 K리그 감독으로 부임했기 때문에 이날 인터뷰는 큰 관심을 받았다.

안데르센 감독은 인터뷰에서 북한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 "아시아에서 경험을 쌓고 싶은 모험 정신 덕분"이라며 "주변의 만류도 있었고 고민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와 발전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 축구와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 노르웨이 축구 토너먼트에서 북한 대표팀을 정기적으로 초청 중"이라며 "남북 교류를 위해 대화하고 있고 북한 선수를 K리그에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노르웨이 공격수 출신의 안데르센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외국인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더불어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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