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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전영민 인턴기자] 샤밀 자브로프에게 도발한 권아솔이 화제다.

권아솔은 22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2 계체량에서 샤밀 자브로프에게 도발을 감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계체량 도중 단상에 오른 권아솔은 샤밀의 앞으로 가 연이어 ‘샤밀 빅토리’를 외쳤다.

권아솔의 도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권아솔은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를 향해서도 “하빕은 재미도 인기도 없다. 하빕을 챔피언으로 두면 너네는 망한다. 나랑 붙여야 아시아 시장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아솔의 예상 밖 행동에 화가 난 샤밀은 권아솔을 밀쳤지만 관계자들의 제지로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이후 샤밀은 “권아솔이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권아솔의 행동이 화제가 되며 과거 그가 최홍만에게 도발을 했던 사실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아솔은 지난 2016년 4월 아오르꺼러와 경기를 앞둔 최홍만에게 “최홍만, 아오르꺼러 매치는 서커스다. 최홍만이 운동을 그만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나랑 붙던가”라며 도발을 한 바 있다.

이후 최홍만이 별 다른 반응 없이 기자회견장을 떠나자 권아솔은 “야! 붙자고!”를 외치며 현장에 있던 테이블을 뒤엎기도 했다. 며칠 후 정문홍 로드 FC 대표의 중재로 최홍만에게 사과한 권아솔은 2016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홍만이 172cm의 중국 선수에게 졌다. 나라 망신, 개망신”이라는 글을 남기며 다시 한번 최홍만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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