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제공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한국 프로야구(KBO)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투수 린드블럼이 전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BS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린드블럼은 롯데에 자신에게 20만 달러를 지급해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롯데는 줄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롯데와 린드블럼이 맺은 ‘부속 합의서’에 의하면 롯데는 2017년 연봉 140만 달러의 계약을 실행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만약 이 옵션을 행하지 않으면 ‘바이아웃’을 선수에게 준다고 되어있다.

린드블럼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롯데가 이 옵션을 행하지도 않았으면서 바이아웃 금액인 20만 달러를 자신에게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롯데의 입장은 다르다. 롯데는 바이아웃 관련 조항을 선수가 행사한 옵션을 구단이 거부했을 경우에만 바이아웃 지불 의무가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롯데의 주장에 따르면 린드블럼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아 20만 달러를 지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SBS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해 11월 25일 바이아웃이 송금될 예정이라고 긴드블럼에게 약속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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