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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ㅣ안소윤 인턴기자] 여서정(경기체고)이 도마 예선 1위로 결선 진출했다.

여서정은 21일 (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FIG(국제체조연맹) 기계체조 월드컵 시리즈 도마 예선서 1,2차시기 평균 14.400점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올댓 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여서정은 예선 1차 시기에서 난도 5.8점의 기술(핸드스프링 몸펴 앞으로 540도 비틀기)로 14.700점을 받았다. 이후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4점의 기술(유리첸코 몸펴 뒤로 720도 비틀기)을 시도하여 14.100점을 받았다. 옥사나 추소비티나 (우즈베키스탄, 14.233점), 유린민(중국, 13.783점)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여서정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86 서울대회 이단평행봉의 서연희, 평균대의 서선앵 이후 32년 만이다.

한편, 체조선수 여홍철, 여서정 부녀의 이야기가 재조명 되고 있다. 여홍철은 딸 여서정에 대해 "제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딸 때보다 그 기쁨이 몇 배는 더했다"고 전했다.

결정적으로 체조를 허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딸이 최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는 한 귀로 흘렸는데 반복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빨리 시켰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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