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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가수 이미자가 데뷔 60주년을 맞이하면서 그의 실제 나이가 조명되고 있다.

이미자는 지난 21일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앨범 ‘노래인생 60년 나의 노래 60곡’을 발표한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잘 살았구나”라는 말로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

1시간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미자는“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서서)전달하는 게 도리”라고 했다. 카리스마 있는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때로 가늘게 떨리기도 했고, 노래 인생을 돌아보다 ‘울컥’하기도 했다.

60주년을 기념해 앨범을 발표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한결같이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전통가요가 사라지는 걸 막고 싶어서다. 이미자는 "가요는 시련과 한을 담는다. 나라를 잃고 배고픈 설움을 선배들의 노래로 달랬다. 가요의 뿌리이자 전통이 사라지는 게 가슴 아프다. 제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더라도 뿌리는 지켜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미자는 1941년 10월 30일 태어났다. 만으로만 77세, 한국 나이로는 79세가 됐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2019년이 된 현재 이미자는 가수 생활만 60년을 지낸 대가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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