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유벤투스가 AT마드리드 원정에서 패배하며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유벤투스와 AT마드리드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이날 유벤투스는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한 끝에 AT마드리드의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유벤투스는 AT마드리드의 두 가지를 꺾지 못했다. 하나는 기록, 또 다른 하나는 세트피스였다. AT마드리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홈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12승 4무로 홈에서 만큼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또한, AT마드리드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세 차례 맞대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만큼 유벤투스를 상대로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 AT마드리드를 상대로 총 22골을 넣으며 ‘AT마드리드 킬러’로 불렸지만 이날만큼은 유벤투스와 함께 침묵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AT마드리드의 세트피스 두 방에 무너졌다. 후반 33분 토마스 르마가 올린 코너킥에서 시작된 혼전 상황에서 히메네스를 막지 못했고 결국 실점했다. 그리고 불과 5분 뒤인 후반 38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시도한 프리킥이 유벤투스의 수비수를 맞고 나온 것을 고딘이 골로 연결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자랑하는 AT마드리드식 두 줄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던 유벤투스는 결국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배했고 16강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유럽 5대리그에서 유일하게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던 유벤투스였지만 AT마드리드의 두 가지를 꺾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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