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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순위표 맨 위와 맨 끝에 위치한 두 팀이 만난다.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이 오는 20일 7시에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B스타즈가 4승 1패로 우세하다. 분위기 역시 KB스타즈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신한은행은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처졌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우승, 신한은행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날 승리는 두 팀에게 모두 중요하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1위 23승 6패)는 지난 삼성생명전(15일)에서 패배(80-84)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13’에서 멈췄던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경기인 OK저축은행전(17일)을 승리(69-62)로 가져간 KB스타즈는 연패로 가지는 않는데 성공했다

당시 ‘트윈타워’ 박지수(25점 16리바운드)와 카일라 쏜튼(21점 13리바운드)이 46점 2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외곽에서 터져줘야 하는 두 선수, 염윤아와 강아정이 각각 7점, 3점에 그친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신한은행(6위 4승 25패)의 최근 경기는 우리은행전(16일)으로 당시 66-90으로 패했다. 당시 한엄지가 20점 8리바운드, 먼로가 16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김단비의 공백은 매우 커 보였다. 또한 우리은행 선수 5명(나윤정 16점, 빌링스 13점, 박지현 13점, 최은실 13점, 김소니아 12점)에게 두 자릿수 득점을 허용했고 리바운드(33-39)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의 관건은 KB스타즈는 지난 경기 부진했던 강아정과 염윤아의 외곽이 필요하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출전이 확실치 않은 가운데 그외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날 승부는 국내 선수들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쏜튼이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지난 경기 터지지 않았던 외곽슛이 승부의 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역시 한엄지, 김아름, 강계리 등이 김단비의 공백을 메꾸면서 자신타 먼로가 쏜튼과의 외인 싸움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순위표 맨 위와 맨 끝의 대결이지만 승부의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두 팀의 경기는 20일 오후 7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ngwon94070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