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호 방송 캡처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레이싱 모델 출신 인터넷 방송인 류지혜가 낙태 논란에 대해 "술 마시고 실수한 점 너무 죄송하고 인정한다. (이)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다"라며 사과하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영호와의 사생활 공방에 마무리를 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호는 이번 류지혜와의 공방에 대해 "술 마실 때마다 내 얘기를 한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한 바 있다.

류지혜는 23일 새벽 4시 팬들과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7)에게 공식 사과했다. 류 씨는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면서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낙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너무 죄송하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영호에 대해서는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켠에 그 마음이 남아있었던 거 같다”라며 “그래서 자꾸 술에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되고 후회를 한다. 우리는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이영호는 개인방송을 통해 "류지혜가 낙태 수술을 한다는 걸 알지 못했다"면서 "나에게 얘기한 적은 없었고 다른 친구랑 지우고 왔다더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날 류지혜가 "8년 전 이영호와 연해 중 임신 중절 했다"라고 말한 뒤 보인 반응이다.

특히 이영호는 "술 마실 때마다 내 얘기를 한다"라면서 "내 얘길 꺼낸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류지혜는 재차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친구와 낙태 수술을 하러 간 건 맞지만 이영호도 알았다"라면서 "두 사람 모두 꿈을 지키기 위해 한 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면서 “(류지혜를)고소할 생각은 없다. 법적으로 죽인다고 나한테 뭐가 남느냐. 내가 이긴다고 사람들이 봐주지 않는다. 다만 이제 와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안 된다”고 류지혜를 고소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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