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아르연 로벤이 리버풀 원정에서의 좋지 않은 추억을 꺼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안필드에서 2018-19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루 전 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베테랑 아르연 로벤은 "리버풀 경기장은 나에게 있어 최악의 경기장이다"라고 전했다.

로벤이 이렇게 리버풀과 안필드에 불만을 토로한 이유는 다름아닌 그의 선수 경력 때문이다. 그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은 2004-05 시즌, 첼시는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고 리버풀은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악몽은 이후 2006-07 시즌에도 이어졌다. 그때 당시에도 준결승이었다.

실제로 로벤이 안필드에서 뛴 최근의 세 경기에서 팀은 0-2, 1-4, 0-4 패배를 맛봤다. 로벤은 세 번의 안필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위안이 있다면 리버풀을 상대로 기록한 한 골이 로벤이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는 것.

로벤은 리버풀 원정의 안 좋은 기억을 이번 기회에 깰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오랜 시간 지켜오던 분데스리가 최정상 자리에서 내려온 채 순위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버풀 또한 맨시티에 선두를 내주긴 했지만 리버풀의 경기력은 나쁘지 ㅇ낳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의 경기력, 분위기 등을 본다면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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