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ㅣ안소윤 인턴기자] 가수 노영국이 전부인 서갑숙과의 이혼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노영국이 출연했다. 이 날 노영국은 지난 1997년 탤런트 서갑숙과 고부갈등으로 이혼한 사실을 전했다.

노영국은 지난 1988년 12세 연하 서갑숙과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이후 서갑숙은 1999년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를 출간하면서 구체적 성 묘사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서갑숙은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2006년 드라마 '연개소문'으로 복귀했다.

이어 "저는 안 읽어봤는데 읽어 본 사람들을 그런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 저희는 약자니까 갈길 뛰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이후에 3,4년 동안 창피해서 숨어 다녔다"고 말했다.

또한 노영국은 "(이혼한 이유는) 가정환경이 서갑숙이 버티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좀 더 똑똑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 서갑숙과는 현실에 대한 인식도 달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영국은 지난 2006년 동갑내기 패션 디자이너 안영순과 재혼한 뒤 가수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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