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2019 KEB하나은행 K리그1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유일하게 유니폼과 시즌권이 공개되지 않은 구단이 있다. 대구FC다.

시즌 준비 막바지에 들어선 현재 대부분의 구단들은 지난해 말 또는 지난달부터 시즌권 판매를 개시하고 새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홍보를 했다. 대구 팬들 역시 타 팀의 팬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과 시즌권을 구매하기 위해 계속 기다렸다. 하지만 정확한 공지가 게재되지 않아 혼란스러워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대구 구단 홈페이지엔 많은 팬들이 2019 시즌권 판매와 새로운 유니폼 출시와 관련해 문의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이에 대구 측은 “다음 주(18일~24일) 중으로 시즌권 및 유니폼을 모두 공개 및 판매할 예정이다”라는 답변을 남겼다. 하지만 팬들은 “다음 주 초로 예상하면 지금 당장 이미지 또는 동영상을 만들어서 공개 및 홍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단 이번 주(20일~24일) 중으로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관계자는 “빠르면 20일에 시즌권이 공개돼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구의 시즌권과 유니폼 공개가 이토록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올 시즌부터 대구는 지정좌석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이전에 사용됐던 대구 스타디움과는 다르게 새로운 홈구장이 될 DGB대구은행파크는 팬들이 지정된 좌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서포터즈들이 주로 앉는 구역인 S석은 자유석으로 풀릴 예정이다. 그 외에 모든 좌석은 지정좌석제에 따라 앉을 수 있다.

대구 관계자는 “지정좌석제를 하려면 좌석마다 번호를 부착해야 하고 티켓 대행사와 시스템 쪽으로 가능한지 계속 체크를 해야 하는데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권을 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에 시간이 좀 걸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는 모두 마무리가 된 상태이며 앞서 말했듯 빠르면 20일에 시즌권이 공개될 예정이다.

새 유니폼 공개는 대구의 용품 후원사인 ‘포워드 풋볼 에브리웨어’와 스케줄에 관련해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포워드’ 측은 오프라인에서 행사를 하면서 새 유니폼을 공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이번 주 주말쯤에 유니폼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는 오는 3월 1일(금)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의 2019 K리그1 개막전을 시작으로 공식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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