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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전영민 인턴기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7, 미국)를 꺾은 프란시스 은가누(33, 프랑스)가 화제다.

은가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스케즈와의 UFC 온 ESPN 1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1라운드 26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경기는 너무나도 싱거웠다. 경기 시작 직후 은가누는 벨라스케즈를 강렬히 몰아 붙였고 링 위에 쓰러뜨렸다. 은가누는 쓰러진 벨라스케즈에게 맹렬한 펀치를 퍼부었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며 은가누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UFC 데뷔 후 6연승을 달리며 헤비급 최고 신성 파이터로 떠오른 은가누는 2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은가누가 갱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프랑스 국적이지만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인 은가누는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가난했던 시절 갱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싸움꾼이었던 아버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었던 은가누는 제안을 거절했고 복싱 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에 매진했다.

결국 끊임없는 노력 끝에 은가누는 지난 2015년 UFC 선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 2015년 12월 루이스 엔리케와의 ‘UFC on Fox 17’을 통해 UFC 무대에 데뷔한 은가누는 통산 전적 1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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