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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인테르 주장에서 물러난 마우로 이카르디(25)가 불만을 품고 팀의 원정 경기 일정에 동행하지 않은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인테르는 1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34)를 신임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인테르는 기존 주장 이카르디로부터 주장 완장을 돌려 받았다.

이카르디는 지난 2013년 삼프도리아에서 인테르로 이적한 후 2015년부터 줄곧 주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여섯 시즌째 인테르에서 활약하며 컵대회 포함 210경기 122골을 기록하는 등 팀을 상징하는 선수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인테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카르디가 스스로 오는 15일 라비드 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카르디는 이곳에 오고 싶어하지 않았다”면서 “이카르디의 주장직을 박탈하는 건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팔레티 감독은 “하지만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인테르를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 우리는 이카르디의 이번 원정 경기 동행을 요구했지만 그가 오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이어 그는 "이카르디와 인테르는 그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일로 방해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번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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