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Дмитрий Голубович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포체티노 감독 또한 '칼퇴'를 좋아하나보다.

14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토트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2분 무득점 양상이었던 상황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상대 왼쪽 진영에서 골문 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

경기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토트넘 감독 포체티노는 '손흥민의 득점과 팀 승리사이의 함수관계'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 그러자 그는 "다음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먼저 드레싱 룸에 들어가 경기가 끝날 때 까지 기다려야겠다"는 농담으로 좌중을 웃겼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팀에 매우 좋은 힘을 주고 있다. 그와 함께 해 행복하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평했다.

실제 손흥민은 이번 도르트문트전을 포함해서 올 시즌 13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고,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도 승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 카라바오컵 2경기, FA컵 1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토트넘이 이긴다는 '함수'에 대해 농담을 곁들여 극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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