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이반 페리시치가 최근 토트넘 홋스퍼 행을 선호하면서 손흥민의 입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인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페리시치는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인터 밀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주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단장 역시 직접 페리시치가 이적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현재 페리시치는 아스널이 아닌 토트넘 행을 선호하고 있다.

만약 페리시치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쳐 경쟁하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페리시치는 분명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점이지만 기복이 심한 것이 흠이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지만, 월드컵이 끝난 직후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비해 손흥민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배터리’와 같은 체력을 유지하면서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뉴캐슬-레스터 시티전에서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빠진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이제 몸값이 1,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기에 부진하고 있는 페리시치의 이적설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emrechan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