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팀에는 합류하지만 벌은 받았다.

13일 키움히어로즈는 박동원과 조상우의 팀 합류를 알리면서 두 사람의 2019 시즌 연봉을 5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박동원은 9천만원의 연봉을, 조상우는 6천만원의 연봉을 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1군 캠프가 아닌 2군 캠프인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게 된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해 5월 새벽 SK와이번스 원정 경기를 위해 머무르고 있던 숙소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이 여성의 친구마저 성폭행하려 했던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두 사람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특수준강간 혐의로 송치했다. 대중들의 많은 비판 또한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상황이 바뀌었다. 검찰은 두 사람의 기소된 내용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무혐의로 결론을 내려 불기소했다. KBO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두 사람에게 내려졌던 참가 활동정지 제재를 해지했지만 리그 품위를 손상한 책임을 물어 사회 봉사활동 80시간을 명령했다.

연봉 삭감에 대해 박동원과 조상우는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들에게 실망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KBO와 구단에서 내린 조치를 달게 받겠다.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사회 봉사활동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