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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스타 정현(23)이 다시 한 번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현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이비엔(ABN) 암로 월드테니스 토너먼트 단식 본선(32강) 1회전에서 세계랭킹 20위 니콜로즈 바실라슈빌리(27)에 1-2로 역전패했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했던 정현은 2회전에 올랐던 호주오픈을 제외하고 모두 첫 판에서 탈락하며 부진했다.

정현의 탈락 패턴은 대부분 역전패였다. 지난 1월 초 타타오픈 단식 16강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95위 에르네스츠 굴비스(31)와 에이비에스(ASB) 클래식 단식 32강전에서는 세계랭킹 360위 루빈 스테이섬(32)에 모두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 역시 정현은 1세트를 따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2-3세트에서 힘이 빠지면서 결국 다시 한 번 뼈아픈 탈락을 경험하게 됐다.

한편, ABN 암로 1회전 경기를 생중계했던 박용국 해설위원은 역전패를 당한 정현의 문제점을 두고 “서브와 포핸드스트로크가 너무 부족했다”면서 “포핸드 결정구가 없고 서브에 자신이 없다보니 역전패하는 패턴이 되풀이됐다.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줘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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