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이매리가 현지에서도 눈총을 받았던 이유는 국제 정세 때문이었다.

이매리가 최근 조명 받는 이유는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 때 카타르를 응원한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방송인 이매리는 25일(한국시각)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아시안컵 8강전 경기를 보러가 한국 교민들 가운데에서 카타르를 응원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관중석 맨 앞으로 달려가 카타르 선수들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카타르를 응원하며 결승전까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매리가 카타르를 응원한 까닭은 한국에서 겪은 설움의 이유가 컸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2011년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이후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방송활동을 접었다. 그는 “방송계 갑질 문화를 폭로하며 문제를 바로잡아보려 했지만 보상도, 사과도, 변화도 없어 좌절했다”고 밝혔다.

이후 인도와 아랍권 친구들이 인도어를 전공한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고 카타르 정부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2014년 카타르 수교 40주년을 맞아 카타르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콘서트 진행을 도우면서 카타르와 인연을 쌓았다. 그녀는 이를 계기로 카타르 월드컵 민간 홍보대사를 맡아 시간이 될 때마다 카타르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이는 우리나라 교민들뿐만 아니라 개최국 UAE 국민으로부터도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카타르에 대한 개최국 UAE의 국민적인 감정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다. UAE는 카타르가 이란과 IS를 지원했다며 단교를 선언한 나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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