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제공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음주운전을 놓고 세 사람의 모습이 미묘하게 엇갈린다.

최근 연예계가 음주운전으로 시끄럽다. 먼저 안재욱이 지난 9일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전주 공연 일정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배우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날 오전 서울로 올라오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되어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소속사는 "안재욱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절대 해서는 안 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수치스럽고 부끄럽다"면서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재욱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않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고개를 숙였다.

김병옥 또한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12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김병옥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새벽 1시 경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다. 김병옥은 대리운전 기사가 떠난 이후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병옥은 "술을 마신 후 대리기사를 불러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으나 주차를 제가 하려던 점이 불찰"이라면서도 "단 1㎜도 변명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반면 손승원은 보석 신청으로 논란이 됐다. 지난 2018년 12월 26일 무면허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로 구속된 손승원은 윤창호법 1호 연예인이지만 지난 11일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실을 고백하면서 보석을 신청했다. 하지만 손승원은 네 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사실과 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비판적인 여론을 받고 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