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양봉업자’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승 5무 1패(승점 50점)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토트넘에 도르트문트는 그렇게 껄끄러운 상대가 아니다. 손흥민이 그 이유다. 손흥민은 함부르크SV와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뛸 당시 5경기 5골을 터뜨렸고 토트넘 이적 후에도 5경기 3골을 기록하며 ‘양봉업자’로 불려왔다.

총 10경기에서 무려 8골을 한 명의 선수에게만 허용한 도르트문트 입장에서 손흥민은 가장 경계해야할 대상이 아닐 수 없다. 현재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이탈한 상황이지만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디트마 하만은 “토트넘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면서 “손흥민은 가장 위험한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2경기에서 무려 6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고 있다. 특히 4경기 모두 실점하며 수비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어쩌면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면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손흥민에게 도르트문트는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상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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