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LG트윈스 오지환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불거졌던 ‘병역특례’ 논란 이후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LG트윈스의 차우찬, 오지환, 임찬규, 심수창 등 4명의 선수들이 호주 시드니의 카지노에 출입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게재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LG 구단은 12일 “거액 배팅에 관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4명의 선수들이 휴식일에 저녁 식사를 하러나갔다가 쇼핑몰에 있는 카지노에 들렀다. 4명 중 3명이 게임을 했고 개인당 최대 호주 500달러(약 40만 원)를 사용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오지환과 차우찬은 더욱 비난의 목소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차우찬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뛰던 지난 2015년, 팀 동료였던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이 원정 도박사건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또한 오지환은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병역 기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선동렬 전 감독과 정운찬 KBO 총재가 기자회견과 국회 국정감사장까지 불려나가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오지환은 또 다른 논란을 빚게 됐다.

현재 LG 구단 측은 자체적으로 선수단에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도박과 관련된 형법 제 246조를 살펴보면 한국인은 해외 카지노 출입 자체가 불법이며 다만 일시 오락 수준의 경우엔 예외로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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