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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임기영이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임기영은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2회를 채 마치지도 못한 채 마운드에서 강판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그는 1회 말에서부터 첫 실점을 내주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임기영은 1⅓이닝 동안 무려 5실점을 허용했다. 1회 말 실점 허용 후 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임기영은 이후 2회 말 두 타자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연달아 흔들렸다. 결국 이시카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헌납하며 크게 무너졌다.

그런데도 임기영은 안정을 되찾지 못했다. 이어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린 임기영은 후쿠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로 5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임기영은 고영창과 교체됐다.

양현종과 조 윌랜드, 제이콥 터너에 이어 4·5선발 투수 찾기에 나선 KIA로서는 비관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경험적인 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임기영은 연습 경기에서부터 위기에 몰린 모양새다. 결국 선발 운용에 대한 KIA의 고민이 더 깊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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