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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전영민 인턴기자] 배우 김병옥의 음주운전 적발 후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리갈하이'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12일 김병옥은 소속사 더씨앤티를 통해 "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옥은 12일 오전 0시 58분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다.

김병옥은 경찰 조사에서 "대리운전으로 아파트까지 온 뒤 주차를 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원미 경찰서는 김병옥을 불구속 입건했고 조만간 김병옥을 소환해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김병옥이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리갈하이’측은 김병옥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후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병옥은 '리갈하이'에서 B&G 로펌의 대표인 '방대한'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2003년 영화 '클래식'을 통해 데뷔한 김병옥은 이후 '공작' '마녀' '보안관' '마스터' '인천상륙작전' 등의 영화와 '시크릿 마더' '흑기사'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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