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토트넘과 레스터에서 뛰고 있는 두 아시아 공격수의 명암이 엇갈렸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종료 직전 60m 드리블 후 쐐기골 득점에 성공하며 포체티노와 토트넘 팬들에게 미소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시즌 15호 골을 달성했다. 3경기 연속골을 작렬하며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 명실상부 토트넘 에이스로 올라섰다. 리그 11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EPL 득점 7위에 올랐다.

한편 같은 아시아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는 손흥민과 너무도 대조적인 상황을 맞이 중이다. 오카자키는 이번 시즌 EPL과 카라바오 컵, FA 컵 19경기에 출전했지만 이 중 선발 출장은 4경기에 그쳤다. 이번 시즌 내내 무득점을 이어오고 있어 과거에 비해 기량이 하락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토트넘전에서도 88분 교체 출전했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일본 현지 언론 '사커킹'과 '게키사카'도 "손흥민의 독주로 토트넘은 승리를 쟁취했다. 반면 오카자키는 88분에 교체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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