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앤뉴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차준환과 임은수가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국 피겨의 미래를 밝혔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겨루는 대회이며 이 대회에서 메달을 걸었던 인물은 2009년 ‘피겨여왕’ 김연아(금메달)가 유일하다.

임은수와 차준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 쇼트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쳤다. 차준환은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54.52점에 예술점수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따내며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임은수는 기술점수 38.58점, 예술점수 31.56점에 감점 1점으로 69.14점을 획득, 4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하며 메달권에 성큼 다가섰다. 임은수는 쇼트에서 4위를 기록했으나 1위와의 점수 차이가 5점보다 적고,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있어 충분히 메달권 진입에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09년 김연아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왕의 등장을 알렸다. 한국 피겨는 이후 10년 동안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이 없었다. 임은수와 차준환이 한국 피겨 10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프리스케이팅은 9일 열릴 예정이다.

ⓒ 대한빙상경기연맹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