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일본을 격파하고 강릉하키센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9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레거시컵’ 2019 KB금융 아이스하키 챌린지 대회‘ 3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지난 2017년 2월 강릉하키센터 개장 이후 9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다.

한국은 2피리어드 12분 19초에 귀화 수비수 에릭 리건의 호쾌한 중거리 샷이 일본 골네트 왼쪽 상단을 흔들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3피리어드 11분 47초에 박상진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날 주전 수비수 맷 달튼은 무려 26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한국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일본전 4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982년 첫 맞대결에서 0-25 대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후 34년간 일본을 상대로 1무 19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2016년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대회에서 3-0 승리를 거둔 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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