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제공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지심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심도는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에 딸린 섬으로 2015년 기준 약 21가구 37명이 살고 있는 섬이다. 지심도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心(마음 심)'자를 닮아서 붙여졌다고. 국내에서는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유인도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섬으로 평갑다고 있다.

이 섬은 거제도에서 멀지 않아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특히 지심도는 동백꽃이 유명하다. 12월부터 피어 4월 하순에 지는 동백꽃은 지심도 전체에 뒤덮여있을 정도로 많이 서식한다. 이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주민들 또한 민박, 매점 등의 수익으로 살아왔다.

무엇보다 지심도는 지금 가야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동백꽃이 가장 만발할 시기가 2월에서 3월이기 때문에 지금 지심도를 찾을 경우 섬에 만발한 동백꽃을 구경할 수 있다. 게다가 거제 주변의 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 또한 가지고 있다.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지심도는 일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는 이유로 일본 해군기지로 사용됐다. 당시 지심도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쫓겨나기도 했다. 실제로 지심도에는 일본 해군이 미군과 격전을 버리면서 대공포를 쏜 흔적이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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