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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작곡가 정재일이 화제로 떠올랐다. 동시에 그의 화려한 과거도 재조명되고 있다.

정재일은 최근 방송된 JTBC '너의 노래는'에 박효신의 '절친'으로 출연해 시선이 집중됐다.

정재일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재즈 아카데미라는 제대로 된 음악교육기관이 생긴다는 기사를 본 어머니가 정식으로 배워보라고 권유해 처음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 재즈 아카데미의 연습실에서 기타를 치고 있던 정재일은 당시 최고의 기타리스트 한상원의 눈에 들어왔다. 한상원은 얼마 뒤 15세 정재일을 자신의 밴드에 베이스 기타 연주가로 불렀고 정재일은 15세의 나이에 한상원의 밴드에서 돈을 받고 연주하는 프로 음악가가 됐다.

실력을 인정받았던 정재일은 17세의 나이로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과 함께했다. 그룹 긱스에 들어가면서 이적과도 연을 맺었고 건반 정원영, 강호정, 드럼 이상민 등 국내 최고의 대중 음악과들과 함께했다. 이적, 정재영, 윤상, 김동률, 정원영, 유희열, 원일 등이 그가 청소년기에 예술적 유대를 맺은 형들이다.

기타리스트 한상원이 집에 찾아와 그의 재능을 가족에게 알려준 덕분에 고등학교 진학 대신 17살에 검정고시를 봐 음악만 하는 인생이 시작됐다. 정재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사람들 말처럼 제가 재능이 넘치거나 천재는 아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들었고 운도 굉장히 좋았다. 제 일을 도와주는 우리 회사 대표님도 원래 사운드 디자이너다. 2005년부터 제가 만든 모든 음악의 믹싱과 마스터링을 해주신다"라면서 "군대에서 가수 박효신과 둘이서 졸병 시절부터 화장실 청소 같은 허드렛일을 함께 하며 정이 들고 음악적 교류를 한 것 등 어릴 때 부터 좋은 뮤지션들과 맺은 파트너십이 가장 큰 행운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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