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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배우 신동욱의 조부가 '효도 사기' 분쟁에 휘말린 손자 신동욱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효도 사기’ 논란이 거세지자 신동욱은 출연을 확정했던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하차하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신동욱 조부 신호균(95)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7일 입장발표문을 내고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 때문에 상황을 오해하고 손자(신동욱)에게 불리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신호균 씨는 2일 “효도를 전제로 신동욱에게 집과 땅을 물려줬지만 그가 연락도 끊고 집에서 나가라고 통보해왔다”고 주장하며 재산 반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욱 측은 “신동욱과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신동욱의 부친과 작은 아버지가 나서 조부의 주장이 허위사실임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신호균 씨는 "큰 오해를 했다. 죽기 전 가족들이 날 찾아오도록 하려고 손자의 유명세를 활용하려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내가 재산을 관리를 잘못할까 염려한 손자가 내게 빌라와 토지를 넘겨주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손자가 나를 더 좋은 환경인 요양병원에 모시려고 했다는 말에서 진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소속사는 “신동욱 조부와 관련된 재산 문제에 대해서 토지와 빌라를 신동욱이 돌려주기로 했다. 소송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동욱은 이 일로 인해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하차하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진심이 닿다’ 1화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우주여신 오윤서의 스펙터클한 위장취업기가 시작돼 웃음을 선사했다. 스캔들에 휘말려 2년간 공백을 가졌던 오윤서가 원하는 배역을 따내기 위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의 비서로 올웨이즈 로펌에 위장취업하게 된 것.

이동욱-유인나를 비롯해 역할과 찰떡인 배우들의 대체 불가능한 매력과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낸 바.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웃음과 설렘으로 물들인 ‘진심이 닿다’ 2화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되고 있어 신동욱을 둘러싼 논란에 안타까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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