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멕시코 진출 무산, 결국 과거 ‘승부조작’에 발목

ⓒ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 SNS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과거 승부조작 혐의가 드러나 KBO에서 영구제명을 받았던 투수 출신 박현준의 멕시코 진출이 무산됐다.

7일 박현준의 멕시코리그 진출을 도왔던 관계자는 국내 한 매체를 통해 “박현준의 멕시코 진출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고 전했다. 박현준의 몬테레이 입단이 최종 불발된 이유는 ‘KBO의 승인서’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 구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현준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당시 구단은 박현준을 “2011년 한국의 LG트윈스에서 13승을 거둔 우완 투수”라고 소개하며 그를 환영했다.

그러나 몬테레이 구단이 박현준의 입단 과정에서 KBO의 입단 승인서를 요구했다. 몬테레이 구단은 KBO에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는 메이저리그 트리플A 소속이며, 선수 명단에 박현준을 등록할 수 있도록 서면 동의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에 KBO는 “박현준은 KBO의 영구적 선수 자격 박탈을 당했고, 현재 KBO 팀과 계약을 맺고 있지 않다. 이어 KBO와 멕시코리그 사이에 ‘선수 협약’이 맺어져있지 않기 때문에 박현준의 계약을 승인하거나 하는 것은 적절한 절차가 아니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KBO는 “박현준과의 계약은 그쪽(몬테레이) 재량이다”고 답했다.

앞서 박현준은 2012년 승부조작 혐의가 밝혀지면서 KBO리그 영구제명 조치를 받았다. 이후 박현준은 휴대폰 대리점에서 근무했고, 2016년 ‘승부조작 근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승부조작의 위험성을 알리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박현준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과거 ‘승부조작’이 이후 해외 진출에도 발목을 붙잡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박현준 관계자는 “박현준이 계속해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썸머리그나 윈터리그를 알아보고 있다”며 그의 복귀에 꾸준히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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