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역시 한국의 라이벌 대만 출신이다.

6일 방송된 MBC '2019 아이돌육상대회'에서 쯔위가 양궁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와이스와 구구단의 양궁 결승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쯔위는 첫발부터 10점을 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심지어 4연속 10점으로 관중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해설위원은 "쯔위의 자세가 완벽하다"라고 호평을 보내기도.

하지만 승리는 하지 못했다. 구구단 세정은 이에 뒤지지 않고 연이어 10점을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고, 마지막까지 힘을 쏟아부으면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결국 구구단이 트와이스를 꺾는데 성공하면서 '아육대' 양궁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비록 패배했지만 트와이스 쯔위의 실력은 놀라웠다. 네 번 연속 10점을 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다현과 채영이 조금 더 분발했다면 트와이스의 우승 가능성도 있었다. 트와이스는 단 4점 차로 구구단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대만 양궁은 전통적으로 한국의 라이벌로 꼽힌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우리나라 남녀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전에서 나란히 대만을 만났다. 이 경기에서 남자는 대만에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대표팀은 대만을 누르고 단체전 6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런 만큼 쯔위가 양궁을 잘하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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