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명량' 스틸컷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영화 ‘명량’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량’은 김한민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2014년 7월 30일에 개봉돼 17,615,437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 작품에 올랐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해 열연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명량’ 속에서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연기한 준사에 대한 관심 역시 증폭되고 있다. 준사는 일본인이지만 일본인과 싸우는 조선수군이다. 다시 말해 조선의 스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준사는 정말로 실존했던 인물일까.

이순신 장군이 전쟁 중 썼던 ‘난중일기’의 기록에 준사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다. 명량해전 당시 썼던 난중일기를 보면 “항복한 왜인 준사는 안골에 있는 적진에서 투항해 온 자인데, 내 배 위에 있다가 바다를 굽어보며 말하기를, ‘무늬 놓은 붉은 비단옷 입은 자가 바로 안골진에 있던 적장 구루시마 미치후사입니다’라고 말했다”라고 쓰여 있다.

실제로 준사가 조선이 적장 구루시마 미치후사를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해낸 것처럼 ‘명량’에서도 비슷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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