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설수진과 그의 남편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배우 설수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그는 "법조인 남편을 만난 것은 빛 좋은 개살구나 다름 없다"고 말해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검사 남편과 살고 있는 것에 대해 궁금해한다"면서 "주변에서 시집 잘갔다는 이야기도 듣고, 무엇보다 엄마 아빠가 모임에 가면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9년 만에 아이를 낳았는데, 남편이 수사 때문에 2주간 집에 못 들어온 적이 있다. 아이를 업고 점심시간에 남편 회사(법원)에 갔다. 남편이 너무 사랑스럽고 멋있더라"면서 "남편이 한 수사가 TV에서 나올 때 '아들아 이리와 봐, 아빠가 저 사건을 수사했어' 하면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곤 했다"라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설수진은 "시간이 지날 수록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는 걸 느꼈다"면서 "검사 남편이 아니라 검사 친구를 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살면서 남편에게서 월급을 받아본 적이 없다. 저 혼자 벌어서 살았다"면서 "남편은 너무 뻔뻔하게 자기 밑의 검사들 앞에서 '나는 우리 와이프 월급 한 번 안 줘봤다' 하고 자랑한다고 한다. 월급을 수사하는데 쓴다"라고 폭로했다.

설수진은 1996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후 2003년 검사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지난 2017년 남편인 검사는 배우 최정윤의 남편이자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씨를 주가 조작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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