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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석현준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스타드 드 랭스 소속 석현준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 오귀스트 들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2018/2019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투입 후 불과 18초 만에 득점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3분 보레이 디아를 대신해 교체된 석현준은 마티외 카파로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 마르세유의 골문을 흔들었다. 석현준은 지난해 12월 23일 SM캉과의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터뜨린 이후 43일 만에 2호골을 기록했다.

지금 석현준에게 태극마크는 절실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면서 부활을 알리는 듯 했으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지동원에게 밀려 최종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석현준을 밀어내고 최종 명단에 올랐던 지동원이 정작 아시안컵에서 부진하며 벤투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지동원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따라서 석현준이 지동원이 부진한 가운데 소속팀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한다면 오는 3월에 예정된 A매치를 앞두고 태극마크를 다시 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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