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카타르가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는 2일(한국시간) 끝난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아시안컵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런 가운데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의 예측이 정확히 들어맞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비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토너먼트 진출팀 중 무려 7개 팀을 맞추며 화제를 모았다. 베트남을 제외하면 모든 팀들의 대진까지도 완벽하게 적중했다.

또한 사비는 4강 진출팀 중 3개 팀, 그리고 결승 대진과 우승팀까지 줄줄이 맞혔다. 사비는 이란과 일본, 호주와 카타르가 각각 4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호주 대신 아랍에미리트가 4강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3개 팀은 모두 적중했다.

특히 카타르가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것도 눈에 띄었다. 결승 대진까지도 사비의 예측대로였다. 사비는 일본이 이란을 꺾고 결승에 오르고 반대편에선 카타르가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이 이란을 이길 것이라는 걸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지만 사비는 일본의 결승 진출을 점쳤다.

실제로 결승전 대진은 일본과 카타르로 이뤄졌다. 결승에서는 이미 네 차례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일본이 아시안컵 우승 경험도 없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에 머물러 있는 카타르를 손쉽게 제압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사비는 카타르의 우승을 점쳤다.

그리고 사비의 이번 예언도 결국 적중했다. 카타르는 우승후보로 꼽히던 일본을 3-1로 완파하고 사상 처음 정상에 올랐다. 대회를 앞두고 카타르의 우승을 예상할 당시만 하더라도 사비의 예상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고 소속팀이 카타르 리그에 속해 있어 ‘립서비스’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끝난 뒤 사비는 축구 예언의 신으로 추앙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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