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아시안컵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대망의 아시안컵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카타르와 일본은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카타르와 일본은 오는 2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만 보자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의 일본이 93위의 카타르에 비해 좀 더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젠 숫자의 의미가 없어 보인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최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역대 아시안컵 우승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한국 등을 모두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6경기를 치를 동안 무려 16골을 터뜨렸고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카타르가 일본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둬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1976년의 이란 이후 역대 두 번째 전승 무실점을 기록하게 된다.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우승국(4회)으로 8년 만에 우승 자리를 탈환하려고 한다. 일본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2000년 이후 6번의 대회 중 무려 4번의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더욱이 결승전 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우승후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양 팀의 역대전적은 2승 4무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아시안컵 전적 역시 1승 2무 1패로 호각지세다. 일본은 1988년 대회(0-3 패배), 2000년 대회(1-1 무승부), 2007년 대회(1-1 무승부)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다가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1년에 와서야 8강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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