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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첼시가 본머스 원정에서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첼시는 3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4로 무너졌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첼시는 아스날과 승점 47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5위로 추락했다.

첼시는 코바시치, 아자르 등 미드필더를 시작으로 볼을 점유해나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쉽게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아자르의 개인기와 이과인의 결정력은 아직 따로 노는 느낌이 강했고 페드로의 먼 거리 슈팅도 아르투르 보루츠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많은 득점 기회에도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한 첼시는 그 대가를 후반전에 톡톡히 치르고 말았다. 첼시의 빈틈을 노린 본머스는 빠른 속공을 통해 후반 2분 조슈아 킹의 선제골을 유도했다. 이후 조급해진 첼시가 반격에 나설 때마다 본머스는 노련한 역습으로 첼시의 뒷문을 공략했다.

결국 데이비드 브룩스, 조슈아 킹, 찰리 대니얼스가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4골 차까지 벌어졌다. 분주히 반격에 나섰던 첼시는 공격진의 무기력한 연계, 맞지 않는 조합에 좌절하며 볼 점유율을 효율적으로 살리지 못했다.

사리 감독 부임 후 첼시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며 잡아야 하는 팀들을 상대로 울상 짓고 있다. 본머스전도 시즌 내내 이어졌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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