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살인소설' 스틸컷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영화 '살인소설'이 화제로 떠오르며 오만석과 지현우의 연기대결도 재조명됐다. '살인소설'은 해외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살인소설'은 30일 오후 3시 35분부터 영화채널 Screen에서 방영됐다. 김진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지현우가 소설가 김순태 역을, 오만석이 부패한 정치인 이경석 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보궐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돼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이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김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다.

영화는 해외에서 먼저 호평이 나왔다. 제38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감독주간’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감독주간’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각본상을 수상했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는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벨기에 브뤼셀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마리오 도민스키는 "부패한 정치인들, 동맹과 배신에 대한 놀랍고 강렬한 묘사를 담고 있다"라며 "인간은 위대한 정치인임과 동시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야망과 함정 속에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가득한 정교한 범죄가 펼쳐진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호평을 받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같은 시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했기 때문. '살인소설'은 5만 명이 조금 안 되는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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