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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연패를 끊고 싶은 팀과 연승을 노리는 두 은행 팀이 만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30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WKBL 24번 째 경기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은행 팀이 맞붙지만 사정은 조금 다르다.

2위를 달리는 우리은행은 최근 주춤하다. OK저축은행, KB스타즈, 삼성생명에 연패를 당하며 2014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3연패를 겪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건 수비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우리는 수비 농구를 하는 팀인데 상대가 고득점을 기록 중이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 보인다. 국내 선수들이 공수에서 해야할 일이 많다. 크리스탈 토마스는 발목이 좋지 않다"라며 최근의 부진을 설명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KEB하나은행을 잡아 기세가 등등하다. 특히 강계리의 합류로 전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강계리는 첫 경기부터 5득점 7도움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팀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관건은 휴식시간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삼성생명과 경기를 치른 뒤 5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위성우 감독이 "체력적으로 지쳐 보인다"고 했을 만큼 체력이 문제로 드러났기에 어느 정도 차이는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KEB하나은행과의 경기 이후 3일 만에 강력한 상대를 만난다.

정반대의 흐름에 있는 두 팀이지만 우리은행이 전력 상 앞서는 데다가 휴식시간까지 약 이틀을 더 벌게 되어 우리은행의 승리가 더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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