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붉은 거북' 스틸 컷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애니메이션 '붉은 거북'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지브리 스튜디오가 참여한 애니메이션으로 칸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2016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붉은 거북'은 30일 오후 1시 50분부터 채널CGV에서 방영됐다. 마이클 두독 드 비트 감독의 애니메이션이며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도 제작에 참여했다.

거센 파도에 밀려 배가 난파를 당하고 무인도에 밀려온 주인공이 붉은 거북에서 아리따운 여자로 변한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붉은 거북은 거북이와 게, 새들이 사는 열대 섬으로 난파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삶 속 이정표들을 헤아린다.

한편 이 애니메이션은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으로 유명한 지브리 스튜디오가 참여한 작품이다. '자크 오디아르', '켄 로치' 영화를 제작했던 프랑스 영화제작사 와이 낫 프로덕션과 와일드 번치와 함께 제작했다.

지브리 창립 멤버인 타카하타 이사오가 아티스틱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지브리 대표이사인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는 "구상 10년, 제작 8년의 친구이기도 한 마이클의 최신작이 명예로운 칸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건 제작에 관여한 나로서는 매우 기쁜일이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이 영화는 2016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기도 했다.

다만 지브리 측 참여율은 생각보다 낮았다고. 감독에 의하면 지브리 인력은 '바람이 불다', '카구야 공주 이야기'에 주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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