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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노경은이 이제 새 구단을 찾아야 한다.

29일 롯데자이언츠는 노경은과의 FA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롯데 관계자는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기다렸지만 최종적으로 결렬됐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랐지만 아쉽게 끝났다"라고 전했다.

롯데에서 뛰었던 노경은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본격적으로 FA 협상에 나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해에 네 차례 만났고 올해 두 차례 추가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은 2019 시즌에 함께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협상을 시작했지만 계약기간과 금액 등에서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롯데는 29일을 최종 기일로 정해 노경은 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날인 30일은 롯데가 대만 가오슝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때문. 노경은 측은 롯데가 제시한 계약안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노경은에게 2년 계약을 제시한 후 2+1 계약을 추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경은과 대리인 측은 3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 뿐 아니라 금액에서도 이견이 생겨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노경은은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와 보상 규정 때문에 새로운 구단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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