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아시안컵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곽힘찬 기자] 카타르가 자랑하는 ‘특급 골잡이’ 알모에즈 알리가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아시안컵 역대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는 29일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 전반전이 종료된 가운데 카타르가 부알렘 쿠키와 알모에즈 알리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무려 14골을 터뜨리면서 단 한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 특히 ‘강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한국을 상대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카타르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알모에즈 알리는 조별리그를 포함해 이번 아랍에미리트와의 준결승전까지 총 8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알모에즈 알리의 8골은 역대 아시안컵 최다 득점자인 이란의 알리 다에이와 타이 기록이다. 알리 다에이는 지난 1996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당시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의 경기는 이제 전반전이 끝났을 뿐이다. 후반전이 남아있는데다가 만약 카타르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알모에즈 알리의 득점 행진은 계속될 수 있다. 한 골만 더 추가한다면 알모에즈 알리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를 넘어 아시안컵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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