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케이로스도 결국 이루지 못한 업적, 아시안컵 우승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 ⓒ 이란축구협회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8년 동안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팀을 떠난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기간 동안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 이란이라는 팀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란은 한국시간 지난 28일 오후 11시에 열린 2019 UAE AFC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동시에 이란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도 8년의 인연을 정리하고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케이로스의 이란은 확실했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빠른 공격 전환을 살려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아시아 팀을 상대로 할 때도 마찬가지였고 월드컵에 나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이란의 지휘봉을 잡고 이란은 꾸준히 아시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팀으로 소개됐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의 지휘봉을 내려 놓으며 “지난 8년을 회고하면, 우선 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그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서로를 믿으며 지금까지 왔다. 이란 축구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덕분에 이란을 좋은 시각으로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특히 우리 선수들이 그간 좋은 모습을 보인 덧에, 이란이라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많이 벗을 수 있었다. 분명 좋은 시각으로 이란을 알린 계기가 됐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에게 미련이 있다면 아시안컵 우승일 것이다. 우리나라만큼은 아니지만 이란도 아시아의 최강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43년 째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이란도 우승을 위해서는 47년을 기다리게 됐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끝내 우승 트로피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이란 대표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그리고 이란은 언제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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