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임형철 기자] 유벤투스가 2018-19 세리에A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지난 28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8-19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 무패 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19승 2무의 성적으로 선두 자리를 더 확고히 굳혔다.

유벤투스는 시작부터 라치오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밀렸던 유벤투스는 후반 14분에 터진 엠레 잔의 자책골로 경기 자체를 내줄 듯 보였다.

하지만 주앙 칸셀루의 교체술이 효과를 냈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칸셀루는 측면을 직선적으로 파고들어 공격에 활력을 넣었고 반대쪽에서는 기회 창출에 집중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좌우를 책임진 포르투갈 듀오는 유벤투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호날두가 기회를 창출하면 이를 반대쪽에서 넘겨받은 칸셀루가 기회를 마무리 짓는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 29분 칸셀루는 박스 안에서 수비 맞고 튕겨 나온 볼을 깔끔하게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잡은 유벤투스는 후반 42분 PK를 얻어냈다. 호날두가 왼쪽에서 창출한 기회를 베르나르데스키가 빠르게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 때 박스로 침투하던 칸셀루가 수비의 반칙을 유도했다. PK 기회는 호날두가 정확히 살려내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자체는 라치오에 고전하는 듯 했던 유벤투스지만 막판에 빛을 발한 포르투갈 듀오의 활약 덕에 어려운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stron1934@naver.com